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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병 문답] 체장암과 난소수술 후에, 호르몬제를 처방받았는데.. 한의원에 가야할지 양의학 치료를 받아야할지 고민이 되어요!

매혹정원사
2026-03-02
조회수 140


[투병 문답] 체장암과 난소수술 후에, 호르몬제를 처방받았는데.. 한의원에 가야할지 양의학 치료를 받아야할지 고민이 되어요!


[질문]

안녕하세요

저번에  췌장염과 난소 수술했다고 말씀드렸었죠… 그런데 이번에는 맹장염으로 또 응급 수술을 하게 됐어요 ㅎㅎ 인생이 갑자기 수술 모드로 가버렸네요… 두 번이나 겪고 나니 정신도 좀 없고, 이게 또 어떤 방향으로 저를 데려가려는 건지 여러 생각이 들었어요. 좋게 받아들이고 싶다가도, 반쯤은 체념하게 되기도 하고, 욕심을 내려놓게 되기도 하고요.


췌장에 생긴 종양은 암이긴 하지만 전이나 재발 위험이 낮은 경계성 암에 가깝다고 해서 강한 항암치료는 안 하게 되었어요. 그나마 다행이죠. 젊은 여성에게 나타나는 종류고, 호르몬 영향이 있을 거라고 추정된다고 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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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난소 쪽은 자궁내막증이라 재발률이 높고 원인도 명확하지 않아서 호르몬제를 처방받았어요. 에스트로겐을 억제해서 폐경과 비슷한 상태로 만드는 약인데… 부작용 이야기를 찾아보니 솔직히 좀 무섭더라고요. 골다공증, 탈모, 유방암 위험 얘기까지 있고, 폐경 때까지 먹거나 임신 계획이 생길 때까지 먹으라고 하니 부담이 커요.


한의원에서는 이런 약이 오히려 난소 기능을 더 떨어뜨릴 수 있다고 하고, 자궁내막증을 ‘어혈’로 보고 피를 잘 돌게 하면 도움이 된다고 하셨어요. 그런데 예전에 생글법에서 침이나 뜸은 권하지 않는다고 들은 기억이 있어서 또 고민이 되네요.


저는 가능하면 약에 의존하지 않고 자연적으로 재발을 막고 싶어요. 프랙티스가 이런 상황에서 도움이 될 수 있을지 궁금해요. 치료를 병행하면서 몸을 더 건강하게 만들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지금 제 몸이 뭘 원하는 건지, 어떤 선택이 저한테 맞는 건지 조금은 더 현명하게 결정하고 싶어서요.





[답변:세라자데]

안녕하세요

먼저, 짧은 기간 안에 두 번의 수술을 겪으셨다니 많이 힘드셨겠습니다

 몸뿐 아니라 마음도 복잡하실 것 같습니다. 



침이나 뜸이 “몸에 좋지 않다”는 의미라기보다는, 

매혹천재에서 말씀드린 부분은 미용적 목적의 접근과

 구조적 위계 상승의 관점에서 드리는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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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용적인 차원에서

특별히 아프지도 않고

 문제가 없는 몸에 침이나 뜸을 둬서

미용적인 목적으로 자극을 주는것과

매혹천재  프랙티스처럼 몸의 공간을 자극없이 확보하는것

두개를 비교하면

미용적인 측면에서 매혹천재의 방식의 위계가 높으니 

매혹천재 수련생에게는 그런 방식이 미용적으로 좋은 효과를 주지못한다라는 이야기입니다


이는

질병 치료의 맥락과는 다르게 보셔야 합니다.


현재처럼 실제 질환이 있고 

치료가 필요한 상태에서는, 

미용적·구조적 위계를 논하는 단계가 아니라 

우선적으로 병을 치료하고 안정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통증이 있다면 통증을 줄이는 것이 먼저이고, 

질환이 있다면 전문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우선입니다


약에는 분명 부작용이 있을 수 있지만,

 현재의 병이 주는 위험과 비교하여 선택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암 치료에서 방사선이나 항암을 선택하는 것도 같은 맥락입니다



프랙티스는 분명히 몸을 돕고

 회복력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질병을 완전히 대체하는 치료가 된다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예를 들어, 

몸의 부정적 요소가 5라면 

프랙티스가 3을 완화해줄 수는 있어도, 

남은 2를 없애는 것은 전문 치료의 영역일 수 있습니다

이는 얼마나 부정적인 요소가 많은 상태인지에 따라 다르기에

일률적으로 예방이  되거나 완화에 그치거나

할 것이라고 말씀 드릴 수 없습니다




질병은 어느 날 갑자기 생긴 것이 아니라

 오랜 시간 축적된 결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나타난 증상은

 몸이 오래전부터 보내온 신호의 연장선일 수 있습니다

 이럴 때는 한의원과 양의원 중에서 본인에게 덜 부담되는 방식부터 시작해보세요

반응을 보면서 판단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다만 어떤 선택을 하든, 전문 의료진과 충분히 상의하시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침·뜸이나 약물 치료 역시 “무조건 좋다, 나쁘다”로 판단하기보다는

 현재의 몸 상태에서 어떤 선택이 더 도움이 되는지

 의료진과 상담하며 결정하시고

또 가장 부담이 몸에 적은 것부터 시작하셔서

자신의 몸에 나타나는 현상을 보시고 판단하시는게 순서입니다

그것이 효과적이라면 부담이 적은 쪽에서 하고

별 효과가 없다면 좀 더  부담스러워도 치료를 위해서 감수해야 하는 부분일 것입니다 

 부작용이 두렵지만, 병이 더 큰 해를 준다면 일정 부분은 감수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이 부분은 누구도 대신 결정해줄 수 없고, 결국 본인의 상태와 의료적 판단이 기준이 됩니다.





프랙티스는 치료를 받으면서 체력을 보강하고 회복 기반을 만드는 보조적 역할로

 활용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근본 치료를 대신하는 것이 아니라, 

회복을 돕는 방향으로 생각하시면 무리가 없습니다.




질병은 힘든 일이지만, 동시에 내 몸의 구조와 삶의 방향을

 다시 점검하게 만드는 계기가 되기도 합니다.

너무 극단적으로 “자연치유만” 또는 

“약은 무조건 나쁘다”로 나누지 마시고, 

현재의 상태에 맞는 가장 현실적인 선택을 차분히 해보시기 바랍니다.




병이란

 나에게 내몸을 좋아지게 만들수 있는 엄청난 힌트를

몸이  주고 있는  상황이기에 

자신의 몸과 삶과 소통할 수 있는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으시기 바랍니다